본문 바로가기

다음에 또 갈게요

[이태원 / 한남동 맛집] 한남동 써머레인, 호주식 브런치 카페 오픈런(에그 베네딕트, 미트파이, 웨지감자)

예전에 써머레인 앞을 지나다가 어마무시한 웨이팅을 보고 경악했다.

너무 긴 줄을 보고 갈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어쩌다보니 웨이팅 없이 다녀왔다.

 

다음에 또 갈게요, 한남동 맛집 써머레인, 호주식 브런치 카페

[ 한남동 / 이태원 맛집] 호주식 브런치 카페, 써머레인. 가게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
 

아침 일찍 눈 뜨는 부지런한 새가 되자. 부지런히 움직이면 한남동 써머레인을 웨이팅 없이 맛볼 수 있다. 일요일 아침 7시 30분. 이 시간에 장사하는 브런치 가게가 있을까 싶었는데 써머레인이 있었고, 이 시간에 과연 손님이 있을까 하는 맘으로 가보니 이미 두 테이블 정도 차있었다. 보아하니 이른 아침에는 동네 주민분들이 아침 식사겸 오고, 오후에는 데이트하는 커플과 친구들 손님이 많은듯 했다.

 

*써머레인 웨이팅 없이 먹는 꿀팁
주말이라도 아침에 일찍 방문하면 바로 식사 가능합니다.

 

[한남동 / 이태원 맛집] 호주식 브런치 카페, 써머레인. 브런치 메뉴와 물. 물에 자몽이 들어있다.

물에 자몽을 넣어 쌉쌀한 맛이 난다.

 

*한남동 맛집 써머레인 특장점
1. 아침 일찍에도 문을 연다.
2. 흔히 먹기 힘든 브런치 메뉴가 있다(오지 미트파이)
한남동 써머레인 가격, 메뉴
[한남동 / 이태원 맛집] 호주식 브런치 카페, 써머레인. 한남동답게 가격은 상당히 사악한 편... 2023년에는 가격이 더 올랐을 수 있다.
추천메뉴
  • 베이컨 와플 에그 베네딕트 - 1만 8천원
  • 오지 미트파이 - 1만 8천원
  • 웨지감자 - 7천원

인기메뉴는 베네딕트류 / 프렌치 토스트 / 샐러드라고 한다. 미트파트는 호주가 원조니까 호주식 브런치 집에 왔으니 응당 먹어줘야 한다.

 

베이컨 와플 에그 베네딕트

[ 한남동 / 이태원 맛집] 호주식 브런치 카페, 써머레인. 베이컨 와플 에그 베네틱트
베이컨이 아주 바삭바삭하고 파괴적인 맛이다. 그래... 이런 베이컨을 원했어... 베이컨은 파괴적인 맛이어야 제 맛이다. 베이컨 와플 에그 베네딕트는 촉촉하게 구운 와플 위에 베이컨, 아보카도, 계란을 얹어서 내어준다.

 

베이컨이 바삭하다 못해 딱딱할 정도라 부드러운 와플의 식감과 꽤나 잘 어울린다. 와플도 바삭했다면 요리 식감이 전반적으로 너무 크런치 했을 거다. 짭조름한 베이컨과 부드럽고 순한 맛의 아보카도 조합이 좋았다. 수란 터뜨려서 베이컨을 콕 찍어먹으니 짭짤함이 중화된다.

 

오지 미트파이

[한남동 / 이태원 맛집] 호주식 브런치 카페 써머레인 오지 미트파이. 매쉬드포테이토를 얹은 미트파이, 볶은 시금치, 그레이비소스를 곁들인다.
미트파이 파는 가게가 잘 없어서 매우 반가웠다. 한남동 써머레인에 다시 방문한다면, 다른 건 몰라도 오지미트파이는 꼭 다시 먹겠다. 그 정도로 한남동 써머레인에서 필수로 먹어볼법한 메뉴!
 
써머레인에서 먹은 미트파이는 다른 가게와 맛이 다르다. 여지껏 먹어본 미트파이가 라구 소스 기반이라면 써머레인은 그레이비 소스를 활용했다. 패스트리 생지도 얇고 촉촉하다. 파이 아래에 잘 저민 소고기가 한가득 있다. 오븐에 오랜 시간 데운건지 망치질을 한 건지 고깃결이 정말 부들부들하다.
 
소스가 짜서 고소한 매쉬드포테이토를 같이 곁들여 먹으면 잘 어울린다. 기름기가 많아서 물릴 것 같을 때 볶은 시금치를 곁들여 먹으면 시금치 향이 향긋해서 좀 더 먹게된다. 다만 기름져서 하나 시켜서 여럿이서 나눠먹을 때 딱 좋고, 간이 세서 고기를 얹어먹을 수 있게 빵조각을 더 내주시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었다. 그럼에도 강추!
 
웨지감자
[ 한남동 / 이태원 맛집] 호주식 브런치 카페, 써머레인 웨지감자
으으 내가 좋아하는 웨지감자. 웨지감자는 역시 칠리소스 찍어 먹는게 최고다!! 써머레인에서는 칠리소스에 사워크림도 같이 내준다. 감자 위에는 시즈닝이 톡톡 얹혀 나온다. 그냥 먹어도 짭쪼롬하지만 칠리소스를 또 찍어줘야 단짠 조합이 완성된다. 먹다보면 아침 일찍부터 맥주 땡긴다. 크흠...

솔직히 아주 긴 웨이팅을 기다려가며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다. 이 날 그랬던 것처럼 아침 일찍 사람 없을 때 슬쩍 다녀오는 정도로 족한다. 그래도 오지 미트파이는 기회가 된다면 드셔보시길 추천! 

*추천 멤버
1.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, 친구들과의 브런치
2. 가족 단위로 간단한 아침식사

 

*한남동 써머레인 위치

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55가길 49 1층 summerlane